과천 주공 재건축 용적률 계획안보다 낮아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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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기도 과천시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용적률이 시의 계획안(저층 1백90%,고층 2백50%)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5일 "경인지방환경청·경기개발연구원 등 경기도 자문위원회에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이유로 과천시가 제출한 기존 안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당초 마련한 계획안보다 용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용적률이 낮아질 경우 사업성 저하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과천시가 경기도에 낸 지구단위계획안이 도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처리시한(6월 30일)을 넘기면서 재건축 시기도 점치기 어렵게 됐다.

과천시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건축심의위원회 일정이 늦어져 심의기한을 넘겼다"며 "당초 안대로 심의를 재요청할지, 아니면 계획안을 다시 마련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과천 일대의 주공아파트 12개 단지(1만3천가구) 대부분이 준공된 지 20년이 넘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문동 주공3단지(3천1백10가구)는 조합추진위원회를 결성한 상태다.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한 경기도의 다음 처리 시한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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