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등 수출비중 50%로 늘릴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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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위다스의 박춘호 (45·사진)사장은 통신장비 분야에서만 20년 가까이 일해 온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기술력 확보를 위해 들이는 공은 남다르다. 전 직원의 30% 이상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운용하고 특허·국제인증 건수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주가가 공모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업종 특성상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3분기로 예정된 중국 차이나유니컴의 CDMA 이동중계기 입찰과 미국 업체와의 납품계약이 결정되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 미국 쪽과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국내 중계기 시장이 정체상태인데.

"그렇다. 국내 중계기 시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안정된 매출을 기반으로 해외수출 비중을 점차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20% 수준인 수출비중을 연말까지는 50%로 끌어올리려고 한다. 올해는 협상이 진행 중인 중국·미국·호주 시장에 주력하고 점차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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