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위업 더럽혀선 안돼" AFC 벨라판 사무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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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심판은 강팀과 약팀, 우승후보와 변방팀(아웃사이더)을 구별하지 않는다. 두 팀은 항상 심판 앞에 동등한 자격으로 경기에 나선다."-세네스 에르직 FIFA 심판위원장, 25일 FIFA 브리핑에서 이번 대회 심판 수준이 만족스럽다면서.

▷"한국 대표팀은 온 국민의 열성적인 응원을 아드레날린 삼아 뛰고, 뛰고, 또 뛰는 팀이다."-영국 축구 대기자 랍 휴스, 25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한국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는 팀들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데 대해 희생양을 찾아 헤매는 것'이라며.

▷"탈락한 유럽팀들은 한결같이 수비 위주의 작전을 펼쳤는데 잉글랜드가 대표적 사례다."-히딩크 감독, 영국 '선'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가 10명이 뛴 브라질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펼치지 못해 진 것을 혹평하며.

▷"공동 개최국인 한국을 봐주려는 음모가 있다는 일부의 주장은 모두 거들떠 볼 필요도 없는 것들이다."-제프 블라터 FIFA 회장,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월드컵이 터무니없는 주장들로 인해 퇴색돼서는 안된다'며.

▷"경기에 지더라도 이탈리아 선수들처럼 투덜대지 마라."-아굼 구멜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 인도네시아 리그 챔피언십 4강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어느 누구도 한국의 위업을 더럽혀서는 안된다."-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 한국이 심판 도움으로 4강에 올랐다는 음해를 반박하며.

▷"한국팀의 4강 진출을 계기로 축구가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를 굳혔으면 한다."-블라터 FIFA 회장, 한국-독일전 관람을 위해 한국으로 떠나면서.

▷"우리팀이 결승 진출을 위해 옐로카드가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내가 희생하겠다."-터키 수비수 알파이, 준결승전에서 브라질 공격을 막기 위해 퇴장도 불사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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