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로 쓰는 레저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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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면

주5일 근무제에 따라 레저·여가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노린 아파트가 분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덕건설이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차항리에 지은 휴먼빌리지 아파트 2백98가구는 주5일 근무제 확대를 겨냥한 레저용 상품으로 꼽힌다.

원래 이 아파트는 5년짜리 장기임대용으로 지어졌으나 임차수요가 적어 분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터에 주5일 근무제 본격 실시를 앞두고 레저·휴식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아예 분양아파트로 전환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최근 평창군에 임대아파트 매각 허가 신청서를 냈다.

18평형 78가구,26평형 2백20가구로 지난해 12월 입주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가격은 18평형이 4천5백만원, 26평형은 6천5백만원이다. 이미 임대로 분양받은 소비자들은 원할 경우 분양전환으로 조건을 바꿔준다.

회사측은 이 아파트가 대관령에 있어 경관이 좋고 인근에 용평스키장 등 각종 레저시설이 많아 콘도 대용상품으로 적합하다고 보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033-335-4422.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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