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비응도 대형 호텔 건립 ‘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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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군산시는 7일 문동신 시장이 사우디아라비아 S&C 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사미어 바머를 만나 새만금 비응도 호텔건립 문제를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

군산시·S&C 측은 앞으로 2개월 안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계약은 하반기중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S&C는 외국계 금융회사와 건설회사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현재 국내외 금융기관과 업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토지매각 방법과 군부대 이전, 도로·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 비응도 고도제한 완화 문제 등 세부사항까지 협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해 6월 부지매매 임시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간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비응도 호텔건립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S&C측은 2012년까지 비응도 4만8245㎡에 3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해수욕장, 아쿠아리움, 스파 시설 등을 갖춘 47층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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