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동시분양 석달 연속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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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아파트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 동시분양에서 일부 비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접수가 미달되는 사태가 세차례 연속 발생했다.

금융결제원 주택청약팀은 지난 5~12일 치러진 5차 동시분양 아파트 1천4백28가구에 대해 3순위까지 접수마감한 결과 최종적으로 30가구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약열기가 고조되면서 올 1,2차 동시분양에서는 1순위에서 청약이 모두 끝날 정도였지만 정부가 지난 3월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 등의 여파로 청약열기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3차(4월)때는 17가구,4차(5월)때는 8가구가 미달됐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인기지역에 청약신청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일부 비인기 지역의 미달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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