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외 대안없어 마이크론도 재협상 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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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전윤철(田允喆)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6일 "하이닉스 반도체는 매각 외에 대안이 없으며 마이크론도 재협상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은행은 우량은행과의 합병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田부총리는 이날 MBN TV에 출연해 "하이닉스는 정치권에서 이런 저런 얘기가 있지만 독자생존은 힘들고 이른 시일 안에 매각할 방침"이라며 "마이크론도 기회가 있으면 재협상이 가능하다고 얘기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은행 매각에 대해 "국내외 40여곳에 인수 의사를 타진한 상태로 오는 7월말까지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행이 기업에 매각될 경우 규모가 작아 추가 합병이 불가피하다"며 "우량은행의 최고경영자들이 은행간 합병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田부총리는 "1·2분기 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경제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저금리 기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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