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양 등 여성 전용공간 '서울여성 플라자'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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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 플라자'가 4일 준공된다.

건강·보육·교양에 이르기까지 여성 전용 공간인 이 시설은 1천9백여평의 대지에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국내 최대의 여성 관련 시설이다.

서울시는 4일 오후 3시 고건(高建)시장과 한명숙(韓明淑)여성부 장관 등 각계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준공식을 한다. 이달말까지는 여성미술제·인형전·한과전 등 다양한 준공기념 전시회를 연다.

오는 9월부터 일반 여성들에게 본격 개방되는 '서울여성 플라자'는 2백50평 규모의 상설 여성사(性史)전시관을 비롯,▶여성정보(IT)교육원▶NGO(시민단체)센터▶아트홀▶문화·지원센터▶세미나실·국제회의장·어학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 컴퓨터를 교육하고 3차원 웹 디자이너, 미디어 전문가 등을 집중 양성할 IT교육원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운영된다.

또 1백70명을 수용하는 연수시설과 체육시설(수영장·헬스실),보육실 및 아동열람실, 종합상담실, 도서 열람실 등도 갖췄다.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일정한 사용료나 수강료를 내야 한다. 운영은 시가 출연한 재단법인 서울여성(대표 변도윤)이 맡는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3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02-810-5000.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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