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삑삑이' 재등장… 마지막 담금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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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달 서귀포 전지훈련 이후 자취를 감췄던 셔틀런 체력측정 장비(일명 삑삑이)가 한편 축구대표팀은1일 훈련장인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허리 부상 중인 최용수와 왼발 뒤꿈치에 물집이 잡힌 최성용을 제외한 대표팀 24명이 두 개조로 나뉘어 신호음에 맞춰 20m 셔틀런을 67회씩 반복했다. 선수들은 예전과 달리 체력이 소진하는 한계점까지 뛰지 않고 67회에서 중단했다.

이날 측정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피로 회복시간을 보기 위한 것이었으며 3분간 달린 뒤 1분간 쉬는 방식으로 석달 전과 같은 강도로 실시했다"며 "선수들의 회복시간이 많이 단축됐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은 다섯 명씩 한 팀을 이뤄 3분씩 여섯번에 걸쳐 미니축구 게임을 통해 체력훈련을 겸한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오후에는 전날 오전처럼 경주 화랑교육원 내 운동장에서 일부 슈터들 및 골키퍼만 참가한 가운데 골키퍼 훈련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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