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쿠퍼 국제축구연맹(FIFA) 대변인은 31일 월드컵 출전 선수와 감독들이 지켜야할 규정과 벌칙을 발표했다.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행위로 경고를 받을 경우 벌금 2천 스위스프랑(약 1백50만원), 옐로 카드를 두 번째 받았을 때는 벌금 1천 스위스프랑(약 75만원)이 부과된다. 한 경기에서 연속 경고를 받은 경우와 단번에 레드카드를 받은 경우에도 2천 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 모든 선수는 '소매 있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약물검사와 관련해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모든 선수가 검사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경기시작 전 팀당 2명의 선수들은 무작위로 추출돼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쿠퍼 대변인은 이번 대회는 입장권 암거래 문제가 거의 없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