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츠 "1승 남았다" 셀틱스 꺾고 챔프전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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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한 걸음만 더. 뉴저지 네츠가 30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7전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제이슨 키드(18득점·12리바운드·7도움)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1백3-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네츠는 시리즈에서 3승2패를 기록, NBA에 뛰어든 1976년 이후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2쿼터를 55-38, 17점차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갔던 네츠는 4쿼터 들어 74-73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네츠는 9분30초를 남긴 상황에서 키드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케이시 반 혼(19득점)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넣는 등 셀틱스를 맹폭, 4분간 20득점을 올리며 74-73의 스코어를 94-74로 만들었고 그것으로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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