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등 5~6곳 대우 캐피탈 인수의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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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7일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등 5~6개사가 대우캐피탈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GM이 대우자동차에 이어 자동차할부금융사인 대우캐피탈도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하지만 GE캐피탈 등도 인수전에 나서기로 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GM이 대우캐피탈 인수도 유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GM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여러 회사 중의 하나일 뿐이며 현재로선 어느 곳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최근 대우캐피탈의 구조조정 방안으로 채무조정 등을 통해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로 전환한 뒤 하반기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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