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서두를 필요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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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9면

단기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자는 이번 5차 동시분양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7월초에 나오는 6차 동시분양분부터 분양권 전매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물량은 서울에서 초기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는 마지막 물량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은 강남권 등을 제외하고는 무리할 필요가 없다. 다음 6차 분양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이 시행되면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사라지게 되면서 청약경쟁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업체들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을 우려해 분양가를 낮출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동시분양 중에는 소규모 단지가 많아 반드시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싸다 해도 발품을 팔아 옥석(玉石)을 가려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무주택 우선 순위에 해당되는 청약자는 청약 기회가 사실상 두 번이고 당첨 확률이 높은 만큼 입맛에 맞는 아파트를 골라서 소신껏 청약하는 게 좋다.

권순원(부동산플러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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