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에서 명성을 날렸던 백마부대가 월드컵 개막식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월드컵 개막식 제작단의 한 관계자는 22일 "개막식에 참여하는 1천5백여명의 출연진 가운데 약 1천2백명이 백마부대 장병들"이라면서 "오늘도 이들은 고양시의 한 부대에서 막바지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 당일까지 행사 내용을 극비에 부친다는 원칙에 따라 연습 장면이 공개되지는 않고 있으나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이 지난달 초부터 매일같이 연병장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