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공격전술 다양화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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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잉글랜드와 한국의 평가전을 지켜본 잉글랜드 축구 전문기자들은 "한국 공격수들의 스피드와 저돌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몸싸움 능력을 키우고, 공격루트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로브 셰퍼드 기자는 "주장(홍명보)선수가 공격루트를 적절히 차단하고 재빨리 역습으로 이어주는 노련한 플레이 때문에 잉글랜드가 정상적인 공격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의 스티브 커리 기자는 "한국은 전반전 체구가 큰 수비수에 막혀 전혀 공격을 하지 못했다"면서 "폴란드를 꺾기 위해서는 덩치 큰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홀트 기자도 "한국이 미국은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유럽 두 팀과 싸우려면 좀더 다양한 공격 루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귀포=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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