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예상하고 짐꾸려"

○…전세기 편으로 1백50여명이 입국한 스페인 선수단과 기자단은 모두 10t의 물품을 갖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21일 입국한 전세기 편에는 선수단용 음식은 전혀 실려 있지 않았고 선수 개인 용품과 축구용품·방송장비만이 운송됐다.부산 김해세관에 따르면 스페인팀은 이미 20일 전에 선발대를 울산에 파견,육류 등 필요한 식품을 모두 한국에서 조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관계자는 "먹을 것은 없지만 옷 등이 하도 많아 이유를 물으니 '우승하려면 한달 이상 집을 떠나 있어야 돼서 그렇다'는 답을 들었다"면서 "스페인 팀이 자신만만해 한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