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아시스' 19일 새벽 청계고가서 촬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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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의 제작사인 이스트필름은 서울지방경찰청의 승인을 얻어 19일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서울 도심의 교통 대동맥인 청계천 6가에서 7가 방향의 고가도로에서 국내 촬영분 마지막 장면을 찍는다고 밝혔다. 청계고가도로에서 영화 촬영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제작사는 지난 4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계 고가도로 2개차로에서 촬영하기로 하고 2백대의 엑스트라 차량까지 모집했으나 교통 혼잡 등을 우려한 경찰의 반대로 무산됐었다.'오아시스'는 감옥에서 막 출소한 사회 부적응자 종두(설경구)와 순수한 영혼을 지닌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문소리)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물로 8월 초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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