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자민련행사서 축사 IJP 연대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민주당 이인제(仁濟·얼굴(右))의원이 16일 청주에서 열리는 자민련 충북도지사 후보(具天書)선출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左))총재가 15일 서울 근교에서 골프를 치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참석을 부탁했다고 한다. 의원으로선 경선 포기 후 첫 공식 행사다. 두 사람은 14일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하기도 했다.

의원은 최근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 후보가 없는 지역에서 자민련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충청권에서 'IJP'(이인제-김종필)연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충청권 수성을 위해 의원의 지원이 절실한 자민련은 선거운동 기간 중 의원을 연설원으로 선관위에 등록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또 민주당이 내정한 대전시장 후보(鄭夏容)의 입후보 등록을 포기시켜달라고 의원 쪽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