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조 "24일 파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와 금속노조에 이어 택시노조가 월드컵 기간을 앞두고 파업을 벌이겠다고 13일 선언했다. 택시연맹은 "사납급 철폐와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진척이 없어 산하 1백52개 사업장(조합원 1만3천여명)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택시연맹은 14일 전국대표자대회를 여는 데 이어 20일 여의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24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당초 계획대로 22일 금속·화학섬유를 시작으로 23일 보건의료노조와 공공연맹, 26일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등이 가세하는 '시기집중 연대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총리 주재로 14일 사회장관회의를 여는데 이어 16일 자동차 등 8개 주요 업종 노사대표들이 참석하는 노사정 평화선언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봉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