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항 대체어항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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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금강 하구에 자리잡은 충남 서천군 장항항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서천군은 28일 “국토해양부가 최근 항만기본계획 변경안에 장항항을 포함함에 따라 2014년까지 물양장(소형선박용 부두) 건설 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며 “사실상 장항항 대체어항을 조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8월부터 장항읍 장암리 전망산 서쪽에 어선 340척이 접안 할 수 있는 물양장(820m)과 물양장 진입도로(116m)를 건설한다. 현재 장항읍 신창리에 있는 물양장은 시설이 낡아 지난 20여년간 어민들이 대체어항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와 함께 서천군은 장항항 잡화부두~LS산전 동쪽 사이의 낡은 호안 1053m가 깨끗이 정비된다. 한솔제지 앞바다를 매립, 산책로와 벤치 등으로 꾸며 친수 공간도 조성한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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