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슬럼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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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마법사 소년과 그 친구들의 박진감 넘치는 모험담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해리 포터'시리즈의 5권이 팬들의 기대와 달리 내년에나 출간될 것이라고 작가인 조앤 롤링(사진)의 대변인이 9일 밝혔다.

당초 5권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이라는 제목으로 올 여름께 출판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일부에선 1997년 1권이 출간된 이래 매년 후속 작품이 나오다 지난해엔 작품이 없었으며, 올해도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는 이유로 "롤링이 슬럼프에 빠진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롤링은 "매년 1편씩 7권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쓰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그녀의 대변인은 "시리즈마다 정해진 마감 시한은 없었다"며 슬럼프설을 부인하고 "롤링은 지금도 원고를 쓰고 있지만 올해 안에 끝내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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