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금융·보험업 취업자 수 감소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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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국의 주력산업으로 고용창출을 이끌어 온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에서 지난 4년간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현재 전 산업의 취업자는 2280만2000명으로 4년 전(2000년 11월)의 2152만5000명에 비해 5.9%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는 11월에 430만4000명으로 4년 전(440만4000명)보다 2.3% 줄었고, 금융.보험업 취업자도 76만1000명에서 73만2000명으로 3.8% 감소했다.

농림어업 종사자는 182만9000명으로 4년 전(224만1000명)에 비해 18.4%나 줄어들었다.

반면 서비스업 종사자는 꾸준히 증가해 산업구조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교육과 부동산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교육서비스업 취업자는 152만9000명으로 4년 전(120만7000명)보다 26.7% 급증했으며, 부동산.임대업 취업자도 45만5000명으로 4년 전(36만1000명)에 비해 26% 늘어났다.

보건.사회복지업(40%)과 통신업 종사자(33.2%)도 급증세를 보였으며, 음식.숙박업 종사자는 197만6000명에서 204만9000명으로 3.7% 늘어났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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