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해 국제 과학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11단계 뛰어 오른 10위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30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연감 2002』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국제경영개발원은 올해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과 19개 신흥 경제국 등 49개국을 평가해 이 연감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순위가 급격하게 오른 것은 기존 평가 항목 중 기업체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지난해 10위에서 6위로 오른 것과, 신규 평가 항목인 연구원 1천명당 내국인 특허 등록수가 1위로 평가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과학기술부측은 분석했다. 학사 학위자 중 이공계 비율도 11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