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부릴수록 환경은 망가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9면

환경운동 20년째인 최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먹을거리·쓰레기·물·공기·에너지·생태계 이야기를 썼다.

저자는 "도시 하늘이 파란색일 때보다 회색일 때가 많고, 땅은 아스팔트가 덮어 버렸지…너희가 이 책을 읽으면서 넓은 눈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했으면 해"라며 머리말을 썼다.

어른들에서 미래의 주인들에게로 환경 운동의 범위를 넓힌 것이다. 햄버거가 숲을 망가뜨리고, 갖고 싶은 게 많을수록 쓰레기도 늘어난다는 최열 아저씨는 광우병·수돗물 바이러스 등 환경 폐해를 쉽게 설명해 준다.

김용택·최승호의 환경시도 실려 있으며 재치있는 노희성의 삽화가 책 분위기를 산뜻하게 만든다. 부록 편에는 생태 관련 책·비디오·전시관·사이트 등이 소개돼 있다.

홍수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