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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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미국에 세웠던 바이오벤처 자회사를 팔아 대박을 터트렸다는 소식에 연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급등 퍼레이드를 벌여 부러움을 샀다.

26일 일진(액면가 1천원)은 4백40원 오른 3천3백8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3일간 51.6%나 오른 것이다.

팔자는 물량이 없어 거래량은 18만6천주에 그친 가운데 상한가 매수 잔량이 무려 2백24만주나 쌓였다. 일진그룹은 최근 미국 자회사인 이텍스사를 메드트로닉(Medtronic)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일진그룹은 이텍스사에 1990년부터 12년간 모두 1백20억원을 투자해 현재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번 매각으로 투자액의 10배 이상인 1천2백20억원을 받게 된다. 그룹사 중 이텍스사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일진(24%)과 비상장사인 일진소재산업(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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