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 이하선 연기금 매수 나설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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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오늘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전날 주가 급락은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화학주 등 일부 종목의 고평가 우려, 둘째, 미국경기 회복의 부진에 따른 국내 수출 증가세 둔화 가능성, 셋째,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 및 경영투명성 문제 등이다.

그러나 850포인트 이하에선 연기금이 주식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국내 내수가 아직까지 탄탄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따라서 지수 850포인트 밑에선 자동차·반도체 우량주를 사는 게 바람직할 듯 싶다. 또 오름 폭이 작은 우량주 가운데 한전·SK텔레콤 등을 저가 매수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은 하락의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듯하다. 75포인트 수준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많이 떨어진 자동차 부품주·보안주·홈쇼핑주 등을 주목할 만하다.

최정식

<현대투신증권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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