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최종 결승에 맞수 고려대 눌러 MBC배 대학농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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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연세대가 고려대와의 올시즌 첫 라이벌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MBC배 대학농구대회 승자 결승에서 방성윤(19득점)·김동우(17득점·16리바운드)를 앞세워 고려대를 94-78로 물리치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욱(34득점·10리바운드)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크게 패한 고려대는 25일 패자 결승에서 경희대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겨야 최종 결승에 진출한다.

연세대는 2쿼터까지 43-39로 리드했다. 유리한 경기를 했으나 고려대 김동욱을 막지 못했다. 3쿼터 3분30초 48-44로 앞섰으나 위태로운 리드였다.

이 장면에서 방성윤이 고려대 골밑을 잇따라 공략, 골밑슛을 터뜨리거나 자유투를 빼앗아 경기의 주도권을 연세대 쪽으로 끌고 왔다. 다음엔 김동우 차례. 김선수의 중장거리포가 3쿼터 종반부터 터지기 시작, 4쿼터 7분쯤엔 87-67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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