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수거 전담반 투입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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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시는 2천7백억원에 이르는 체납 자동차세(전체 시세 체납액의 26%)를 줄이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번호판 수거 전담반 2백명을 투입해 '체납차와의 전쟁'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23일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업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하고 오는 30일 통과되면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떼는 압수맨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체납차량 번호판 압수 업무에는 세무공무원이 일부 투입되기는 했으나 전담 인력을 대거 채용해 현장에 투입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상습·얌체 체납 차량을 추적해 번호판을 강제로 떼내 영치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번호판 압수 효과가 좋을 경우 전담맨을 2백명 더 늘릴 계획이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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