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저지위해 서초구,소송 제기 주민 180명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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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시가 오는 30일 서초구 원지동에 서울추모공원을 착공키로 한데 맞서 서초구와 주민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법원에 냈다.

서초구의 조남호(趙南浩)구청장과 주민 1백80명은 추모공원 부지 5만3천여평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 결정은 부당하다며 건설교통부장관을 상대로 '그린벨트 해제 결정 취소 청구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9일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건교부가 헌법이 보장한 주민들의 생존권과 사유재산권을 무시하고 '시급한 현안'이란 서울시 주장을 받아들여 그린벨트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도시계획법상 그린벨트 해제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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