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숙박 예약 차질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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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월 13일자 중앙일보 오피니언 면에서 '월드컵이 가까워왔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잘 읽었다. 이 글의 요지는 한국의 월드컵 준비가 겉치레만 요란할 뿐 일본에 비해 내실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내용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에 대한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한국의 경우 인터넷상에서 중소 숙박시설의 경우 가격정보조차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문화관광부와 관광공사가 구축해 놓은 중저가 숙박시설 예약시스템 사이트(www.worldinn.com)가 있다. 이 사이트는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한 전국의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예약이 간단하고 통역서비스까지 준비돼 있다.

또 한국의 주요 도시들은 인터넷을 통해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동의할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홈페이지(www.tour2korea.com)가 7개 언어로 구축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나 문화관광부 등 관련 기관들의 홈페이지에도 정보는 풍부하다. 물론 부족한 점들은 앞으로도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

김두조·한국관광공사 월드컵기획단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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