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복권시장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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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0면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는 인터넷 복권이 열기를 뿜고있다.

인터넷 복권은 별도로 인쇄하지않고 데이터를 생성하여 인터넷 상으로 판매되는 복권. 소비자는 앉아서 살수있어 편리하고 발행기관도 인쇄비, 물류비 등 간접경기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익목적을 갖고 운영되는 엔젤로또의 경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복권발행을 하고 엔젤로또가 위탁판매하고 있다. 수익금의 절반은 당첨금으로 나가고 25%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나간다고 엔젤로또측은 설명했다.

즉석식등을 포함해 4가지 종류의 복권을 판매하고있으며 복권대금은 신용카드, 핸드폰결제가 가능하고 은행 계좌이체 등으로 실시하고있다.

이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판매액은 점차 늘어나고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인터넷 복권은 1만원을 넘는 금액에 당첨이 될 때에만 실물 복권을 전달하거나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인터넷 복권은 실물이 아닌 발행번호로 판매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일단 구입한 복권은 쉽게 반환할 수 없다는 단점도 지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 복권의 증가 추세와 맞물려 앞으로 종이복권은 사라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현재 IMT 2000등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복권과 온라인 전용단말기를 이용한 복권, 위성방송을 이용한 디지털 TV 복권 등 다양한 복권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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