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5·삼성전자·사진)가 오는 21일께 일시 귀국한다.
박선수의 후원사인 삼성의 관계자는 11일 "박선수가 오는 26일 개막하는 한국여자오픈(88골프장)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오피스디포에서 우승한 박선수는 귀국 기간을 이용해 삼성과 계약 재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선수는 다음주 캘리포니아주 링컨에서 벌어지는 롱스드럭스 챌린지(총상금 90만달러)에 출전할 예정인데 이후 LPGA 투어가 2주간 휴식에 돌입함에 따라 귀국이 가능해졌다.
박선수의 에이전트인 IMG 미주본사의 브랜드 버튼 부사장은 2주 전 나비스코 챔피언십 때 "삼성과 박세리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며 아직은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선수는 1997년 삼성과 10년 계약을 했으나 9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5년 후 재협의를 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