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총장 기여입학 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포항공대 정성기(鄭盛基)총장은 11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차 연세포럼-글로벌 경쟁력과 대학교육' 토론회에서 기여우대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대학들이 21세기에 필요한 연구 경쟁력과 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여우대제 등 모든 방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鄭총장은 "기여우대제나 등록금 책정은 사립대학의 자율성과도 관련된 문제"라며 "학생선발권 등 자율권은 당연히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여우대제를 도입할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연세대가 기여우대제 도입 방침을 밝힌 이후 주요 사립대 총장이 이 제도에 대해 공개적인 찬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홍주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