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2대째 미 공사 입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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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전투기 조종사가 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도 미 공사에 입학, 최초의 한인 조종사 부자가 탄생하게 됐다. 1981년 미 공사를 졸업한 후 90명만 엄선하는 전투기 조종사로 선발돼 당시 한인 사회에 화제가 됐던 최인섭(47)씨와 외아들 보람(미국명 폴 최·17)군이 그 주인공.

최군은 오는 6월 세리토스고 졸업과 동시에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는 공사에서 6주일간의 예비훈련과정을 거친 뒤 9월 정식 입교한다. 평균 1천8백명의 공사 입학생 가운데 절반에 훨씬 못미치는 7백여명만이 졸업을 하고 그중에서도 90명만이 전투기 조종사로 최종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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