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다소社 FX 포기" 한국지사선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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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연합] 프랑스 라팔기의 제조사인 다소가 한국 차기 전투기(FX)사업 수주를 포기하고 싱가포르·인도·브라질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프랑스 경제 일간지 라 트리뷘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마지막 반전을 노리던 다소의 희망이 사라졌다"며 "다소가 다음 시장인 싱가포르 등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소측은 FX사업 수주 경쟁의 패인에 대해 "9·11 테러 여파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를 계기로 미 국방력에 의존하는 국가들과 결속을 굳혔다"고 분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다소 한국지사 관계자는 "다소는 한국 FX사업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다소 한국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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