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금융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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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1면

랩어카운트는 '포장하다(Wrap)'와 '계좌(Account)'의 합성어다. 고객이 맡긴 돈을 불리기 위해 여러 투자수단을 동원해 적절히 조절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있다. 고객의 투자취향등을 분석해 주식, 채권, 수익증권 등에 일정 비율로 투자하게 도와주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라는 것이다.

따라서 여윳돈이 있지만 자산관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증권사의 랩어카운트를 이용해 볼만하다.

랩어카운트는 자문형과 일임형이 있다. 자문형은 고객에게 자산관리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수를 받는다.

투자대상은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으로 제한되고 개인은 5천만원, 법인은 1억원 이상을 맡겨야 한다.

일임형은 증권사가 예탁자산을 고객 대신 운용하고 보수를 받는 형태다.

일임형은 고객이 맡긴 돈의 30% 이상을 고수익 고위험 채권이나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최저 계약한도는 개인 1억원, 법인 2억원 이상이다. 개인은 이 상품을 거의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FN 아너스클럽'을, 대우증권에서는 '플랜마스터 F-Tin'과 '플랜마스터 O-Tin'을 각각 운영하고있다. 또 현대증권의 '유퍼스트 멤버스',

LG투자증권의 '와이즈랩', 대신증권의 '사이보스랩', 교보증권의 '노블레스랩'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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