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復黨 손짓에 박근혜 거부 손사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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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박근혜(朴槿惠)의원을 복당시키려는 한나라당의 손짓이 계속되고 있다.

총재권한대행을 맡게 될 박관용(朴寬用)의원이 앞장섰다. 그는 여러 차례 전화통화 끝에 박근혜 의원으로부터 영국 방문(1~6일) 뒤 만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박근혜 의원의 지역구(대구 달성) 관리를 도왔던 이해봉(李海鳳)의원도 나설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朴의원은 아직 냉담하다. "이회창 총재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나가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또 들어오라고 한다"며 "복당 얘기라면 꺼내지도 말라"고 했다.

朴의원 주변에서도 "朴의원이 신당 만드는 일이 잘 안돼 의기소침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복당 가능성은 0%"라고 전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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