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F-15K 점수차 1.1%" 국방부 밝혀… 다소社 상세내용 공개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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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차기 전투기(FX) 사업의 1차 평가결과 1,2위 격차가 1.1%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8일 "1차 평가에서 1위를 한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과 2위인 미국 보잉사의 F-15K의 차이가 1.1%쯤 났다"면서 "1차 평가의 상세한 결과는 FX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과 약속한 대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프랑스 다소사는 이날 한국 정부의 기종 결정 1단계 평가결과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브 로빈스 다소 국제협력 부사장은 이날 배포한 공식 입장을 통해 "1단계 평가결과가 오차범위인 3% 이내라고 한다면 우리는 1단계에서 고려된 요소 외의 다른 요인이 정책결정에 개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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