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개 기업 상장 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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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시가 활황을 보임에 따라 거래소에 새로 상장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 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26일 올해 중으로 최소 20개사, 최대 30개사가 거래소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는 이날 현재 KSS해운이 예비상장심사를 청구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기업은행·교보증권·우신시스템·현대오토넷·한샘·성진지오텍·우리금융·포항강판·한솔교육·대교 등 10개사가 상장심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기업은행·교보증권·우신시스템은 코스닥등록 업체다.

현재 거래소측과 상장문제를 논의 중인 이들 10개사 중 한샘은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상장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체는 상반기 중에 상장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신규상장한 업체는 광주신세계와 일진다이아몬드 등 2개사뿐이며, 한국콜마와 LG카드는 다음달 중에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소 이규성 상장심사부장은 "최근 경기회복과 증시활황, 거래소의 적극적인 상장유치 활동으로 인해 올해 안에 최대 30개사가 거래소에 상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증시 침체로 인해 모두 5개사가 신규상장된 데 그쳤다.

한편 거래소는 28일 상장 요건을 갖춘 코스닥 등록업체와 장외기업, 증권사 담당자 등 모두 2백50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연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서울과 부산·대구·광주에서도 상장설명회 및 최고경영자 초청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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