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컴퓨터 日서 가동 시작 초당 40兆회 연산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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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도쿄·뒤셀도르프 dpa=연합]세계에서 처리속도가 가장 빠른 컴퓨터가 24일 일본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어스 시뮬레이터(Earth Simulator)'로 명명된 이 컴퓨터는 초고속 병렬 컴퓨팅 시스템을 채택,초당 40조회의 연산(40테라플롭스)을 수행한다고 개발사인 NEC가 밝혔다.환경연구용으로 설계된 이 컴퓨터는 가상의 지구를 만들어 지구환경을 분석하고 모의시험을 실시한다.

지금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가 보유 중인 IBM의 ASCI 화이트 슈퍼컴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로 알려져 왔는데,이 컴퓨터의 처리속도는 12.3 테라플롭스(초당 12조3천억회의 연산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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