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나라 한국 66%로 1위 외국인 연수생 조사

외국인 산업연수생이 우리나라를 가장 취업하고 싶은 나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최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산업연수취업생 1천1백2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취업 가능한 국가 가운데 한국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6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에 이어 일본(13.0%)·미국(9.0%)·대만(3.0%)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권 4개 국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한국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70.2%에 달했으며 일본(23.2%)·싱가포르(3.6%)·대만(2.9%) 등의 순이었다.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높은 급여수준'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숙식제공 등 생활여건 양호(17.6%)''기술습득 용이(11.9%)''상대적으로 적은 차별대우(11.6%)'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이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임금·생활여건 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불법 체류시 추방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한국을 선호하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