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株總,hp와 합병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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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휴스턴 AP=연합] 미국 3위의 컴퓨터업체인 컴팩의 주주들이 20일 휼렛 패커드(hp)와의 합병을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컴팩은 이날 휴스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90%가 합병에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합병을 놓고 경영진과 창업자 일가 사이에 치열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던 hp와 달리 컴팩은 기술력 등에서 앞선 hp와의 합병으로 얻을 이득이 많은 것으로 분석돼 주주들의 무난한 승인이 예상됐었다.

컴팩의 마이클 카펠라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이번 합병이 PC업계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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