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 골프장(파72·5천8백13m)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핑 배너 헬스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박세리(25)·박지은(23)·장정(23) 등이 전날의 부진을 딛고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박세리와 박지은은 약속이나 한듯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15위(합계 1언더파 1백43타)로 뛰어올랐다.
7언더파 1백37타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렌스탐·킴 사이키(미국)등과는 6타차. 장정은 2언더파(버디 6개, 보기 4개)를 추가해 합계 2언더파 1백42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