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웰터급 6위인 최씨는 23일 저녁 대구 엠파이어호텔 특설링에서 같은 체육관 소속의 대바이라(몽골)와 웰터급 한국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최씨는 1997년 최고령의 나이로 MBC 신인왕전에 출전해 프로 입문한 뒤 9전5승4패(2KO)를 기록 중이다.
최씨는 "나이는 많지만 그동안 열심히 운동했다"며 "상위 랭킹 선수들이 결정전을 기피해 나에게 기회가 온 만큼 승부를 떠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세번 정도 더 링에 올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 뒤 은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부산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95년부터 부산예술대 이벤트연출과 교수로 일한 최씨는 최근엔 휴식을 위해 잠시 교직에서 떠나 있는 상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