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커더社 국내증시 투자 內 2천억원 규모 IFC도 펀드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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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인 스위스 취리히의 스커더사가 올해 중 1억5천만달러(약 2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국내 증시에 투자한다.

이 가운데 1억3천만달러는 일반 투자자 자금으로 구성되며, 나머지 2천만달러(약 2백60억원)는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댄다. 국제기구가 국내증시 투자를 위한 펀드 구성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투자자 자금 1억3천만달러는 펀드 주간사 회사인 스커더사가 맡아 국내 중견 상장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2천만달러는 IFC가 직접 10~15개 국내 중견 상장기업을 지정해 투자한다.

IFC는 장내 주식매수 외에 장외에서 해당 기업과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한다는 계약을 하고 전환사채(CB) 등을 매입할 예정이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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