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가장 시급한 일로 마곡지구 개발을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마곡동·가양동 등 366만5336㎡ 부지에 한강 물을 끌어와 수변도시(워터프론트)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 당선자는 “수천억원을 들여 물길을 파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강서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개발인지, 환경과 홍수의 문제는 없는지 재검토할 것”이라며 “구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두루 들은 후 서울시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들어설 예정인 바이오&테크노 밸리와 메디컬센터의 비율을 높일 구상을 하고 있다. 김포공항으로 인한 주민의 재산권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57.86m로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고도제한을 중앙정부와 협조해 완화할 생각이다.
노 당선자는 파주 출신으로 한국외대에서 일문학을 전공했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특별보좌관을 거쳐 2004년 17대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냈다.
박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