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驛 월드컵 관광코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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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의선(京義線)철도 남측 최북단역인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역 일대가 월드컵에 대비한 관광 코스로 내·외국인에게 개방된다.

정세현(丁世鉉)통일부 장관은 25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통일 분야 당정 협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의선 남북 연결 지점인 도라산역에 본격적인 이산가족 상봉에 대비한 면회 시설을 갖추는 등 이 곳을 남북 교류·협력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丁장관은 "현재 임진강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도라산역까지 연장하고, 도라전망대와 제3 땅굴을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월드컵 행사 기간에 도라산역을 개방해 월드컵을 보러 온 외국 관광객에게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국방·건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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