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경찰서 기습 36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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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카트만두 AFP=연합]네팔 정부군이 최고 경계상태에 돌입한 가운데 마오쩌둥(毛澤東)주의 공산반군이 21일 밤(현지시간) 네팔 서부의 한 경찰서를 기습 공격해 최소한 32명의 경찰관과 반군 4명이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22일 밝혔다.

데벤드라 라즈 칸델 내무장관은 "교전은 1시간30분 동안 계속됐다"고 말했다.

반군의 공격은 지난해 11월 선포한 국가비상사태의 3개월 연장안이 의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통과된 지 불과 수시간 만에 진행됐다. 반군들은 1996년 이래 공산국가 건설을 위해 무력투쟁을 벌여왔으며 이 과정에서 2천4백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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