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 강해 추격 매수는 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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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외변수가 불확실하지만 풍부한 대기 매수세와 낙관적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 하락을 막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요인이 부족하고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주식을 내다 파는 점이 부담이다. 섣부른 추격 매수보다 저가 분할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

디지털 위성방송을 앞두고 상승 탄력이 붙고 있는 디지털 방송기기 관련주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TFT-LCD 관련주가 유망해 보인다.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전략이 필요할 듯싶다.

오현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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