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선거인단 5만명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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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은 20일 당 대통령 후보를 대의원 1만5천명, 일반 당원 1만명,국민 참여를 통한 모집당원 2만5천명 등 모두 5만명의 선거인단을 통해 경선으로 뽑기로 최종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또 차기 대통령 취임 후 1백~1백8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집단지도체제로 바꾸고 집권에 성공했을 경우 이 때 당권과 대권을 분리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26일 중앙위원회 운영위를 열어 당헌·당규를 개정키로 했다. 그러나 박근혜 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은 당무회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朴부총재는 "조만간 정리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으며, 주변에선 "경선 불참뿐 아니라 탈당까지 검토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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